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링크온 0 109 05.28 03:20
김동찬기자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 블랜드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 블랜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벤턴하버의 하버쇼어스 리조트(파71·6천852야드)에서 열린 제84회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블랜드는 2위 리처드 그린(호주)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973년생 블랜드는 자신의 첫 시니어 메이저 대회 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 상금 63만 달러(약 8억6천만원)를 받았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한 것은 올해 블랜드가 처음이다.

정규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

블랜드는 2021년 DP 월드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는데 무려 478번째 대회 출전에 처음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됐던 선수다.

당시 48세였던 블랜드는 DP 월드투어 사상 최고령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정규 투어 첫 우승은 늦었지만, 시니어 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첫 출전에 곧바로 우승했다.

블랜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최근 5년간 DP 월드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나왔다.

그는 2022년 LIV 골프 출범과 함께 LIV 골프로 이적했으며 이후 약 2년 사이에 98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34억원 정도를 벌었다. DP 월드투어에서는 1998년부터 20년 넘게 뛰면서 번 총상금이 118억원 정도인 800만 유로였다.

이번 대회에서 양용은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9위, 최경주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4오버파 288타를 기록한 찰리 위는 공동 51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798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234
49797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219
49796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73
49795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312
4979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63
49793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292
49792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65
4979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91
49790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208
49789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200
4978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63
49787 'SSG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야구 05.28 160
49786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야구 05.28 153
49785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228
49784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