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결승타 2방' LG 문보경 "타격 방법 바꿔보니 괜찮아"

'하루에 결승타 2방' LG 문보경 "타격 방법 바꿔보니 괜찮아"

링크온 0 64 2023.09.18 03:20
문보경 역전 적시타
문보경 역전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6회말 2사 주자 3루, LG 문보경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결승타는 말 그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타구'이기 때문에 한 경기에 하나밖에 나올 수 없다.

그런데 LG 트윈스 문보경은 17일 하루 동안 결승타 2방을 터뜨리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LG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를 벌인 가운데 문보경이 1, 2차전에서 나란히 3루수 6번 타자로 출전해 결승타를 모두 책임진 것이다.

문보경은 1차전에선 3-3으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2-2에서 맞이한 2차전 3회 2사 2루 때는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2경기 동안 9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0.299에서 0.306(447타수 137안타)으로 올랐다.

LG는 문보경을 앞세워 1, 2차전을 각각 8-3과 9-5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려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를 마친 문보경은 "팀이 연승을 달리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타석에 나서려고 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타격할 때 손을 놓는 포인트를 약간 바꿔봤는데 힘이 덜 들어가서 괜찮다. 연습 때부터 해봤는데 좋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문보경은 올 시즌 SSG 좌완 김광현에게 8타수 1안타로 약한 편이었지만, 이날 1차전 4회 2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문보경은 "상대 전적이 안 좋은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치려 했고 꼭 치고 싶었다"면서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자신 있게 타석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차전 선발인 커크 맥카티에게 결승 2루타를 포함 2안타를 친 것에 대해선 "맥카티의 직구와 변화구 모두 좋았는데 오늘은 내가 운이 조금 더 좋았던 거 같다"면서 "타구 코스가 좋아 장타로 이어졌다"고 했다.

문보경, 깔끔한 러닝 스로
문보경, 깔끔한 러닝 스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2회초 LG 3루수 문보경이 SSG 선두 타자 김성현이 친 내야 땅볼을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2023.9.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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