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링크온 0 31 07.05 03:21

4일 텍사스전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2도루 1득점으로 역전승 발판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도루 기록을 하나 잃어버렸다.

MLB 사무국은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8회 2사 후 1루에서 2루를 훔친 장면을 도루에서 무관심 도루(Defensive indifference)로 수정한다고 공지했다.

무관심 도루는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수비하는 쪽이 주자의 도루 시도를 전혀 막지 않을 경우 부여된다.

김하성은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후 2루를 훔쳤고, 경기 당시에는 시즌 16호째 도루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MLB 사무국이 무관심 도루로 기록을 정정하면서 시즌 도루는 15개로 되돌아갔다.

김하성은 기록이 수정된 직후, 하루에 도루 2개로 기록을 늘렸다.

4일 텍사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2루를 지키는 김하성(왼쪽)
2루를 지키는 김하성(왼쪽)

[AP=연합뉴스]

선행 주자인 다비드 페랄타가 3루에 진루하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못 했지만, 빠른 발을 뽐내며 도루 기록을 '원상복구'했다.

팀이 3-4로 뒤처진 6회에는 발로 팀을 살렸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하성은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7호 도루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김하성은 시즌 46번째 득점을 동점 득점으로 장식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터진 페랄타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수확했다.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에 도루 2개, 득점 1개를 수확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295타수 67안타)로 소폭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40 롯데, NC 대파하고 5연패 탈출…반즈, 7이닝 2실점 쾌투 야구 07.28 5
3339 NC 박건우, 2차 검진서 오른 손목 골절 진단…장기 이탈 불가피 야구 07.28 5
3338 KIA 김도영, 3경기 연속 홈런…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신기록(종합) 야구 07.28 4
3337 [프로야구 창원전적] 롯데 9-2 NC 야구 07.28 2
3336 [프로야구 중간순위] 27일 야구 07.28 2
3335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5 KIA 야구 07.28 4
3334 '42세 12일' 오승환, 최고령 세이브…삼성, kt 꺾고 3연패 탈출(종합) 야구 07.28 2
3333 KBO리그 487경기 만에 700만 관중 돌파…역대 최소 경기 야구 07.28 3
3332 두산 새 외인타자 제러드 영 입국 "최근까지 경기…컨디션 좋아" 야구 07.28 3
3331 최하위 키움에 발목 잡힌 1위 KIA…60승 선점은 다음 경기로(종합) 야구 07.27 5
3330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5-4 KIA 야구 07.27 8
3329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9-2 롯데 야구 07.27 7
3328 [프로야구 대구전적] kt 4-1 삼성 야구 07.27 5
3327 NC 박건우, 오른 손목 부러진 듯…"서울서 2차 정밀 검진 예정"(종합) 야구 07.27 2
3326 프로야구 NC, 창단 후 첫 홈 3경기 연속 매진 야구 07.2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