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박철우, 한국전력과 재계약 불발…은퇴 수순

프로배구 박철우, 한국전력과 재계약 불발…은퇴 수순

링크온 0 134 05.17 03:20
하남직기자
은퇴 수술을 밟는 박철우
은퇴 수술을 밟는 박철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배구의 전설적인 왼손 공격수 박철우(38)가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관계자는 16일 "박철우와 2024-2025시즌을 위한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박철우는 해설위원 등 새 출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박철우는 한국 배구에 큰 획을 그은 선수"라며 "선수가 은퇴를 결심하면 은퇴식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철우는 한국프로배구 V리그 원년(2005년) 멤버다.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삼성화재,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2023-2024시즌까지 19시즌 동안 코트를 누볐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그는 564경기에 출전해 6천623득점, 공격 성공률 52.13%를 기록했다.

박철우는 V리그 최다 득점 1위다. 공격 득점(5천603개)도 V리그 1위다.

2008-2009시즌에는 V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코트를 지켰던 박철우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박철우가 우리 팀과 한국 배구에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박철우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22 여자배구, 20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3위…세계대회 출전권 획득 농구&배구 07.10 23
2521 아데토쿤보,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남자농구 최종 예선 통과 농구&배구 07.09 26
2520 한국배구연맹, 일본 지도자 해외 연수 참가자 모집 농구&배구 07.09 21
2519 남자농구 국가대표 안준호 감독 "우보만리…2028년 올림픽 도전" 농구&배구 07.09 15
2518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7.08 25
2517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7.08 23
2516 젊은 한국 남자농구, 일본 올림픽 대표팀에 1점 차 재역전승 농구&배구 07.06 36
2515 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농구&배구 07.06 32
25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8∼10일 고교 선수들과 합동 훈련 개최 농구&배구 07.06 19
2513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대구농구협회에 1천만원 기부 농구&배구 07.06 18
2512 프로농구 DB, 6일 러브하우스 봉사 활동 시행 농구&배구 07.05 31
2511 WKBL, 8∼10일 심판 강습회 개최…FIBA 아시아 위원장 초청 농구&배구 07.05 22
2510 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14일 첫 경기 출격(종합) 농구&배구 07.04 34
2509 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14일 첫 경기 출격 농구&배구 07.04 25
2508 호주여자농구 박지현, 센트럴 코스트 상대 25점 7리바운드 농구&배구 05.27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