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포항·2위 김천, 수중전 속 0-0 무승부

K리그1 선두 포항·2위 김천, 수중전 속 0-0 무승부

링크온 0 45 04.21 03:20
포항과 김천의 경기 모습
포항과 김천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 상무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포항과 김천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3월 1일 개막전에서 울산 HD에 0-1로 진 뒤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간 포항은 승점 17로 선두를 지켰다.

승격팀 김천은 5승 1무 2패로 승점 16을 쌓아 포항을 승점 1차로 뒤쫓는 2위를 달렸다.

폭우 속 벌어진 1·2위 팀의 맞대결은 내내 팽팽했다.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김천이 가장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치인이 보낸 컷백을 중앙에서 김진규가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 포항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몰아붙이는 김천의 기세에 주춤하던 포항은 풀백 완델손을 필두로 한 측면 공략으로 조금씩 실마리를 풀어 나가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중원 다툼 속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벤치 싸움이 뜨거워졌다.

김천은 후반 12분 김현욱을 원두재로 바꾸고, 포항은 후반 18분 허용준과 김인성 대신 이번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는 정재희(4골 1도움)와 이호재(1골 3도움)를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이후 김천은 김민준과 김태현, 모재현, 최기윤, 포항은 김종우와 윤민호 카드로 변화를 줬다.

경기 막바지로 향할수록 홈 팀 포항의 파상공세가 거세졌지만, 후반 41분 완델손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윤민호의 슛이 골키퍼 강현무 정면으로 향하는 등 끝내 서로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K리그1 선두 포항·2위 김천, 수중전 속 0-0 무승부 축구 04.21 46
2598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올림픽 예선 2연승(종합) 축구 04.20 44
2597 발끝도 빛난다…이영준, 멀티골로 황선홍호 승리 선봉 축구 04.20 46
2596 K리그1 대구 최원권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축구 04.20 41
2595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올림픽 예선 2연승 축구 04.20 44
2594 주심 밀친 K리그2 전남 김용환 활동정지…내주 상벌위 개최 축구 04.19 43
2593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축구 04.19 52
2592 유상철…한일 축구 명문 울산·요코하마가 그리워하는 그 이름(종합) 축구 04.18 41
2591 부상 복귀전서 결승골 쾅!…김기동 "황현수가 자신감 보였다" 축구 04.18 45
2590 [AFC축구 전적] 울산 1-0 요코하마 축구 04.18 43
2589 FC서울, 3년만의 서울더비서 이랜드 1-0 격파…코리아컵 16강행(종합2보) 축구 04.18 48
2588 K리그 울산, 동아시아 최강에 한 발 더…요코하마에 먼저 1승 축구 04.18 40
2587 '32팀' 클럽 월드컵 나서는 울산 홍명보 감독 "가장 큰 선물" 축구 04.18 42
2586 군입대 앞두고 대폭발하는 이동경 "김천 가도 울산 안 봐준다" 축구 04.18 37
2585 K리그2 성남, 1부 수원FC 1-0 잡고 코리아컵 16강 진출 축구 04.18 44